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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해상도를 올리는 법

  • yongma
  • 2025년 05월 05일
勉強って「頭の中に知識を詰め込む行為」ではなく
「世界の解像度が上がる行為」だと思う。
ニュースのBGMだった日経平均株価が意味を持った数字になったり、
外国人観光客の会話が聞き取れたり、
ただの街路樹が「花の時期を迎えたサルスベリ」になったりする。
この「解像度アップ感」を楽しめる人は強い。

공부는 "머리 속에 지식을 담는 행위"가 아니라 "세상의 해상도를 올리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뉴스의 배경음악에 불과했던 니케이 평균 주가가 의미를 지닌 숫자가 되거나, 외국인 관광객의 대화를 들을 수 있게 되거나, 단순한 가로수가 「개화시기를 맞이한 배롱나무」가 되기도 한다. 이 「해상도 업그레이드」를 즐기는 사람은 강하다.

삶의 해상도를 올리는 법

해상도가 올라간다는 건, 같은 세상인데 더 많은 것이 보이고, 더 다채롭게 들리고, 더 풍부하게 느껴진다는 뜻이다. 세상의 정보가 갑자기 많아진 게 아니라, 내가 그것을 감지할 수 있는 눈과 귀와 마음이 넓어진 것이다. 그렇기에 해상도를 높인 사람은 강하다. 그는 세상을 이전보다 더 입체적으로 살 수 있기 때문이다.

1. 배경음을 의미로 바꾸기

뉴스를 들을 때, 단순히 흘려듣는 것이 아니라 “이건 나와 어떤 연관이 있을까”를 묻기 시작하면 해상도가 올라간다. 환율이나 금리, 물가 상승률 같은 숫자들도 배경 소음이 아니라 삶을 구성하는 퍼즐이 된다. 맥락을 읽는 공부는 단순히 정보를 아는 걸 넘어서, 삶을 더 능동적으로 읽는 눈을 만든다.

2. 언어는 세계를 여는 열쇠

외국어를 배운다는 건 그 나라 사람들의 생각하는 방식과 문화를 이해하는 일이다. 단어 하나, 표현 하나를 알게 될 때마다 보이지 않던 세계가 열리고, 그 안의 사람들과 조금 더 가까워진다. 언어는 타인의 삶을 고해상도로 들여다보게 하는 가장 직접적인 수단이다.

3. 공간에 이야기를 입히기

익숙하게 지나던 골목길이 조선시대 역관들이 살던 동네라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그 공간은 입체감을 얻는다. 지명의 의미, 장소의 역사, 그 속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면,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세계가 더 두꺼워진다.

4. 미세한 차이를 감각하기

‘맛있다’와 ‘좀 더 산미가 도는 맛’은 다르다. 와인의 품종, 커피의 산지, 음악의 장르를 분류할 수 있게 되면 ‘좋다/싫다’를 넘어서, 왜 그런 느낌이 드는지를 설명할 수 있게 된다. 미세한 차이를 감각하는 취향은 삶을 더 섬세하게 만든다.

5. 이름 붙이기

단순한 ‘나무’가 아니라 ‘배롱나무’, ‘자목련색 꽃이 피는 나무’, ‘8월의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처럼 구체적인 이름을 붙이면 사물이 또렷해진다. 존재에 이름을 붙이는 행위는 세상의 픽셀을 더 촘촘하게 만드는 일이다.

6. 느낌을 언어로 번역하기

하루의 기분, 어떤 풍경이 주는 감정, 관계에서의 미묘한 거리감 등을 말이나 글로 풀어내는 사람은 자신의 내면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 글쓰기란 마음의 해상도를 올리는 가장 손쉬운 도구다. 감정의 얼룩을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자기 자신을 더 선명히 볼 수 있다.

7. 왜 그런지를 묻는 습관

‘왜 이렇지?’라고 묻는 순간, 그동안 보이지 않던 전제와 구조가 드러난다. 철학적인 질문은 일상을 낯설게 만들고, 낯선 시선은 익숙한 삶을 더 깊이 바라보게 한다. 질문은 삶의 픽셀을 더하고, 해상도를 높이는 힘이다.


삶을 고해상도로 산다는 건, 세상의 디테일에 민감해진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디테일은 결국 우리 삶을 더 깊고, 풍부하고, 아름답게 만든다. 더 많이 느끼고, 더 많이 이해하고, 더 많이 연결되는 삶. 공부란, 그런 삶을 가능하게 해주는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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