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 달 브리핑
7월은 국내, 해외 모두 시장이 좋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좋지 못했다. 특히 해외에서는 꽤 큰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는 노보노디스크(NVO)가 하반기 가이던스 하향으로 인해 하루만에 20% 이상 하락하고, 그 이후 며칠 동안 계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국내에서도 큰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는 몇몇 종목들이 악재로 인해 손실이 큰 상황에서 제대로 된 상법개정도 미끄러지면서 수익률이 좋지 못하다. 6월까지만 하더라도 주식 참 쉬운데?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 조금만 자만하면 시장은 이렇게 큰 교훈을 안겨준다.
2. 전월 투자 요약 및 성과
2025년 07월 개인 수익률
7월의 전체 수익률은 -3.24%를 기록했다. 국내는 -2.18%, 해외는 -6.56%를 기록했는데, 이 수치만 보면 나쁘지 않은 것 같지만 시장이 워낙 아웃퍼폼했기 때문에 체감상 10퍼 정도는 잃은 느낌이 난다. 개인적으로 7월이 3월 빠진 것보다 훨씬 뼈아픔 그나마 위안 삼을 거라곤 절세 계좌들 수익이 좋았다. 연금은 1.82%, ISA는 177%, 펀드는 5.8%를 기록. 얘네 덕분에 그래도 마이너스를 많이 줄일 수 있었네.
2025년 7월 배당금
국내에서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에서 월배당 16,200원이 나왔고, 해외에서는 VOO에서 세후 37달러가 나왔다.
3. 시장 및 경제 분석
7월에는 코스피부터 S&P50까지 모두 플러스. (그런데 내 계좌는 왜 ㅠㅠ) 특히 코스피가 5.66%로 아주 좋았고, 나스닥이랑 S&P도 은근 조금씩 계속 올라서 전고점을 뚫었음. 니케이도 15% 관세협상이 체결된 이후에 7월에 상승 전환했다. 개인 수익률과 시장 수익률을 더하면 해외는 -10퍼 정도 기록한 느낌이고, 국내는 -8퍼 정도 될 것 같다. 적어도 추세는 따라가야하는데 7월은 아예 미스가 나버려서 뼈아픈 한 달이 되어버렸다.
4. 개인적인 투자 생각 및 교훈
노보노디스크가 28일부터 나흘 연속 심각하게 빠짐. 특히 이 무거운 주식이 29일 하루에 -21.82%를 기록해버렸다. 나흘동안 거의 40%가 흘러내린듯. ㅎㅎㅎ
그나마 조금 다행인 건 떨어지기 전에 비중을 조금 줄여놨었는데, 그것 덕분에 정통으로 얻어맞지는 않았다. (그래도 아프지만 흑 ㅠ) 하반기에 100% 매출이 좋지 않을 것 같고, 심각하면 내년 말까지도 매출이 그리 좋지 않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만치료제 시장의 가능성과 노보노디스크의 기술력을 고려해봤을 때 이 정도까지 빠질 주식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꽤 오랜 시간 들고갈 생각. 당분간 내 계좌의 손실률은 좀 뼈아프겠지만 비중 좀 천천히 확대할 예정이다.
8월에 의약품 관세 이슈가 있긴 한데, 여기서 더 빠질 게 있나 모르겠네. 덴마크 시장이 노보노디스크 원툴인데, 거기 연기금은 괜찮으려나? 사실 더 빠져도 상관없다. 계좌에 찍혀있는 수익률(%)보다 수량에 집중하고 있기 떄문에 수량 늘릴 기회로 보면 된다. 7월 시작하기 전에 7월은 수익률이 안 좋을 것이라 예상을 하긴 했지만, 시장은 나쁘지 않았고 나는 이렇게까지 안 좋을 줄은 몰랐다. 역시 생각대로 안 흘러갈 경우를 대비해 어느 정도 헷지는 필요하다. 8월은 이너피스도 좀 챙기고, 리밸런싱 좀 잘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