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 달 브리핑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던 7월과 달리 8월은 많이 반등했다. 노보노디스크가 최고 71.70달러에서 최저 45달러선까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밖에 없던 시간이었다. 그래도 펀더멘탈이 우수한 기업이라 생각하고 수량을 많이 늘렸고, 2배 레버리지도 매수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8월에는 소폭 반등해 현재 56달러선에 안착했다. 올해 초에 해외주식 양도소득세가 초과해버려서, 마이너스 처리해줄 주식이 필요했는데 그 역할을 7월에 노보노가 싹다 해버렸다. 덕분에 현재는 양도 소득세가 아주 넉넉함.
7월은 해외 같은 경우 노보노디스크, 국내 같은 경우 하이브가 많이 떨어졌는데 8월에는 회복을 어느 정도 해서 7월 손실을 많이 복구했다.
2. 전월 투자 요약 및 성과
2025년 08월 개인 수익률

8월 전체 수익률은 +5.14%. 국내주식은 2.24%, 미국은 10.75%를 기록했다. 일본도 상사 주식들이 많이 올라서 2.62%, 홍콩은 샤오펑이 많이 올라준 덕분에 7.22%가 올랐다. 3월도 그렇고 7월도 많이 빠진 다음에, 그 다음 달은 바로 회복해서 다행이다. 두 세달 정도 계속 빠지면 계좌가 아주 녹는다.
2025년 8월 배당금
국내는 세후 13만원, 미국은 213달러 정도, 일본은 990엔 정도 나왔다. 국내는 절세 계좌에서, 미국은 노보노디스크에서 배당이 꽤 나왔다. 근데 덴마크 주식이라 세금 27%는 너무 쎄다.

연간으로 보면 국내는 세후 157만, 미국은 484달러, 일본은 1.3만엔을 달성했다. 은근 짭짤하다.



3. 시장 및 경제 분석
8월에는 니케이가 4.01%로 많이 올랐고, 미국은 1%대 상승. 코스피&코스닥은 오랜만에 마이너스로 마감했다. 8월은 미국과 국내 지수에 비해 개인 수익률은 좋아서 만족스러운 한 달.

4. 개인적인 투자 생각 및 교훈
노보노디스크가 45달러까지 빠지는 건 정말 공포였음. 해외 주식 시장은 정말 오르는 것도 내려가는 것도 무섭다. 그래도 어느 정도 공부를 하고 믿음이 있던 주식이라 버틸 수 있었다. 그냥 단타용으로 들어갔다면 멘탈이 못 견뎠을 것 같다. 지난 달에 생각한 것보다는 그래도 어느 정도 빨리 회복을 해서 다행. 대표가 바뀌기 전에 Big Bath 전략으로 모든 악재를 던진 느낌이다. 그래서 앞으로 더 큰 악재는 없을 것 같고. 이번 달에 재밌던 건 경쟁사인 일라이릴리가 임상 결과가 좋지 않아 폭락한 적이 있었다는 것. 그래서 일라이릴리 주식도 소량 매수했다. 릴리는 회복력이 좋아서 수익률이 꽤 짭짤하다.
노보노디스크는 앞으로 오를 때마다 2배 레버리지를 조금씩 매도할 계획이다. 주식 시장에 몇 년 있으면서 깨달은 건 공포심이 느껴질 때 도망치면 안된다는 것. 그렇다고 남들 다 돈 버는데 나만 못 벌고 있다는 생각에 올인하는 것은 더 나쁘다. 시장이 나를 버리고 간다는 생각이 종종 들어 급하게 매수하다가 체하는 경우가 많다. 시장 페이스에 휘둘리지 말고, 내 페이스에 맞게 투자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9월엔 ISA 계좌를 나무증권에서 한투증권으로 옮길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옮기면서 모든 종목을 매도해서 현금화했는데, 9월 시장이 그리 좋을 것 같지는 않아서 포트폴리오를 조절해봐야겠다.